촬영 데이터 분석을 통한 체계적 시스템 마련 시동

 

서귀포시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드론을 활용해 초지 관리를 한다.

서귀포시는 초지 이용의 촉진 및 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초지관리 실태조사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초지관리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개량목초지, 사료작물 재배지, 축사 등 부대시설과 미이용·불법전용 초지 등 현재 초지 이용 실태를 확인한다.

전 초지를 95개 기준점으로 나누어 드론을 활용한 정사영상을 촬영하고 분석하는 방법의 조사는 전국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작업이다.

서귀포시 초지 면적은 6970로 전국 3238821.5%, 도내 1563744.6%를 차지하는 만큼 전 초지 현장 확인 때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대규모 초지의 세부 위치 파악, 산림화 및 진입로 부재로 현장 접근이 제한되는 등 초지 현장 조사에 어려움이 있었다.

드론 촬영을 병행하여 초지실태 조사 기간을 단축하고, 전체 영상자료 확보를 통해 자료의 객관화, 부분별 이용실태 확인 등 조사의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초지 영상을 확인하여 농작물 재배, 야적장 등 불법전용이 의심되는 초지는 현장 실사하여 위법 여부와 행위자 파악 후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서귀포시 초지 면적은 농업용지, 개발사업으로의 전용 및 산림 환원으로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 5년간 216상당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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