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개 종목 704명 금 24·은 30·동 42…대회 5일차 목표 메달 초과 달성
현대제철 양궁부 성과 눈길...19세 이하부 체육학급 선수단 활약 조명

제103회 전국체육대회가 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13일 오후 5시30분부터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폐막식 행사를 가졌다. 제주도 체육회.
제103회 전국체육대회가 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13일 오후 5시30분부터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폐막식 행사를 가졌다. 제주도 체육회.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에서 제주도선수단이 메달 96개를 쓸어담으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제주도선수단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24개·은메달 30개·동메달 42개 등 모두 96개의 메달을 최종 획득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오늘 제주선발 유기빈과 문재권, 장인석, 이동우 등이 울산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혼계영 400m경기에서 3분41초69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또한 레슬링 남자대학부 그레꼬로만 72㎏급에 출전한 문진우(국제대3)는 준결승에서 아쉽게 패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며 7일간 펼쳐진 제주도선수단의 모든 경기는 끝났다.

이번 전국체전 37종목에 704명(본부임원 90명·지도자 110명·선수 504명)이 참가한 제주도선수단은 대회 5일차 만에 당초 목표 메달인 68개를 훌쩍 넘은 81개를 획득하는 등의 기염을 토했다.

특히 금 7개·은 5개· 동 6개의 메달을 획득한 제주 연고팀 현대제철 양궁부의 성과가 눈에 띄었다.

또한 19세 이하부에 출전한 남녕고와 영주고 체육학급 선수들이 금 8·은 9·동 12 등 모두 29개의 메달을 획득하면서 목표 메달을 초과 달성하는 데 톡톡히 기여했다.

이와 함께 2018년 12월 문을 연 제주스포츠과학센터 연구원들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선수단 지원 활동도 힘을 보탰다.

부평국 제주도체육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놀라운 결과를 보여준 선수단에 감사하다"며 "타지역 강호 선수들에 맞서 정정당당히 다치지 않고 경기에 임한 우리 선수단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체전 7일간의 열전을 펼친 선수단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많은 성원과 격려를 보내준 도민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홍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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