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정문화체육센터서 주택 및 SOC 피해 상황 설정
서귀포시는 오는 21일 대정 문화체육센터에서 유관기관 합동 지진 대비 복합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12월 서귀포 서남서쪽 41㎞ 해역 규모 4.9의 지진 발생 등 자연재해 가능성을 인지하고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기획했다.
서귀포시청 11개 부서와 서부소방서·서귀포경찰서 등 9개 유관 기관 및 서귀포시 자율방재단 등 150여 명의 인원과 소방차량 등 31대의 대의 장비가 대거 투입된다.
지진으로 인해 대정읍내 문화체육센터 일부 붕괴, 화재 등 복합 재난이 발생했다는 설정 아래 도로· 상하수도관로 파손, 일부 노후주택 파손 등에 따른 유관기관별 또는 합동 대응 작업을 점검한다.
지진 발생시 대피 요령에 따른 대피 훈련 외에 △건축물 붕괴로 사상자 발생에 따른 유관기관 협업훈련 △이재민 발생시 대응 훈련 △재난현장 수습 복구 절차 확인 등 상황별 대처가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행정안전부 민간 전문가의 현장훈련 컨설팅이 이뤄지는 등 서귀포시 재난 대응 훈련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근 지역 주민 대표들이 훈련 상황을 참관하도록 해 초기 대응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복안이다.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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