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 어업시설 개선에 10억 9000만 원 지원

 

낡아서 불편해진 해녀 탈의장과 공동작업장 28곳이 말끔해진다. 태풍 힌남로로 피해를 본 해녀 관련 시설 4곳도 함께 손본다.

서귀포시는 이를 내용으로 한 어촌 활력 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우리나라 첫 국가중요어업유산인 해녀어업의 지속성을 확보하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인 해녀문화의 전승과 보존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 규모는 109000만원(국비 70%·도비 30%).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해녀탈의장과 공동작업장 시설을 소유한 어촌계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28곳을 우선 복구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대상에는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가 시급하다고 판단된 어촌계 4곳도 포함됐다.

서귀포시는 오는 11월 초에 보조금 심의를 거쳐 사업자를 최종확정할 방침이다 어촌계가 우선 사업을 진행하면 시설 개보수 및 신축 완료 후 소요 비용 전액을 보조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