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하영올레 가을걷기축제 및 야호 페스티벌 성황
인원 제한 없는 걷기축제, 첫 야간 체험프로그램 호응

 

 

 

서귀포의 밤 풍경이 이렇게 설렐 줄이야. 서로의 발소리에 의지해 하영올레를 둘러본 이들의 눈빛이 별보다 빛났다.

서귀포시는 지난 23일 하영올레 가을 걷기축제인 ‘2022 서귀포의 가을, 하영올레 천고로다(天高路多)’와 야간 관광 이벤트 서귀포 야호(夜好)페스티벌을 진행했다. 1000여명이 넘는 참가자들은 서귀포시 원도심 하영올레를 중심으로 계절과 시간을 만끽했다.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야간 걷기 행사는 사전 신청이 이틀만에 끝날 만큼 시작전부터 반응이 좋았다. 하영올레 1코스 일부 구간인 법장사 골목길, 걸매생태공원, 칠십리시공원에 설치된 야간 조명이 색다른 감흥을 전하는 등 재참여 요청이 많았다.

걷기행사에 이어 칠십리시공원에서 꾸려진 서귀포 야호(夜好)페스티벌은 전통과 현대, 세대를 모두 아우르는 공연으로 가을과 밤의 낭만을 더했다.

한편 지난해 개장해 첫돌을 맞은 하영올레는 올해 봄, 여름 3회에 걸쳐 하영올레 걷기축제를 통해 시민과 방문객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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