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모슬포 남항 무대…8~21일 참여접수, 23일 예심 김정문화회관

 

구수한 입담과 진득한 지역색, 흥과 맛을 더한 노래 실력을 겨루는 것으로 40년 넘게 전국 무대를 접수한 전국노래자랑이 제주 서귀포시를 찾는다. 7년 만이다. 그 사이 34년여 익숙했던 편안한 목소리가 귀에 착 달라붙는 여유 있는 음색으로 바뀌었다. 다시 채우는 걸음에 제주가 빠질 수는 없는 노릇이다.

KBS 전국노래자랑 서귀포시편이 오는 26일 대정읍 모슬포 남항(운진항)에서 열린다. 2015년 제3회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이후 7년 만에 서귀포시에서 개최되는 지난 9월 전국노래자랑 MC로 데뷔한 김신영의 진행으로 펼쳐지며 초대가수 SG워너비 이석훈, 박현빈, 영탁, 홍자, 플러스T(트롯 걸그룹) 등이 출연한다.

참가 신청은 21일까지 받는다. 신청 창구는 서귀포시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 관광진흥과 방문,E-mail(zerosoul@korea.kr 또는 crowncz@korea.kr등 온·오프라인에 마련했다. 23일 김정문화회관에서 진행하는 예심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현장 녹화분은 내년 11일 신년 첫날 TV로 볼 수 있다.

한편 전국노래자랑 서귀포시편은 제22회 최남단방어축제 개최를 축하하는 내용으로 기획됐다. 지역 특산물을 홍보한다. 코로나19로 위축된 도내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KBS와 서귀포시가 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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