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까지 아트스페이스 빈공간

장애를 가진 박숙은 작가가 바라보고 느낀 불편한 현실을 사진과 영상에 담아 개인전 '너머(beyond)'를 연다.

오는 11일까지 아트스페이스 빈공간(제주시 관덕로 3길 15)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제주 퍼포먼스 작가인 유이연씨의 움직임을 카메라에 담아 비언어적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박 작가는 "장애인 이동권에 대한 불편한 시선들이 예술적 행위로 미화되는 것이 아닌 작품을 보는 사람들에게 사회적 환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을 시작했다"며 "그 너머에는 불편한 시선이 사라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박숙은 너머 beyond 작품
박숙은 너머 beyond 작품

박 작가는 2011년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사진 야외 부문 3위를 수상하고 사람들과의 관계와 사회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다양한 소통의 방법을 사진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2022년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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