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제주시내 일반계(인문계) 고등학교 신입생 선발에서 122명이 탈락된다. 제주도교육청이 10일 2003학년도 제주시지역(평준화지역) 8개 일반계 고교의 신입생 입학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2450명(남 1260명·여 1190명) 모집에 2588명이 지원, 138명을 초과하며 1.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중에는 정원외 인원으로 당연히 합격되는 국가유공자 자녀가 16명(남 10명, 여 6명)이 포함돼 있어 실제 탈락자는 122명에 이르고, 경쟁률도 1.04대 1로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최대 5지망까지 허용한 선지원 후추첨 전형방법에 따라 남학생 지원자들은 제주제일고와 오현고를, 여학생은 남녕고와 제주여고, 제주중앙여고를 각각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1지망 기준으로 남학생들은 제주제일고에는 385명 모집에 678명이, 오현고는 315명 모집에 389명이 지원해 각각 1.76대1과 1.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여학생을 모집하는 고교의 경우 남녕고, 제주여고, 중앙여고가 모집정원을 넘어서며 각각 1.85대 1, 1.44대 1, 1.1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 서귀포시, 북·남제주군의 지방(비평준화지역) 일반계 8개 고교도 대정고와 대정여고를 제외하고, 모두 학교별 모집정원을 넘어섰다.

합격자는 제주시내 일반계 고교가 내년 1월 16일, 비평준화지역 일반계 고교는 내년 1월 3일 이전에 학교별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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