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분위기 더할 무대 '풍성'
22일 도립예술단 송년음악회
지역극단들 가족 뮤지컬 개최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각기 다른 매력의 성탄절·송년 공연들이 2022년 마지막을 채운다.

도립 제주예술단(교향악단·합창단)은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소프라노 서예은과 메조소프라노 최승현, 테너 박지민, 베이스 김성국을 비롯해 시민합창단, 제주대학교 합창단 등으로 구성한 연합합창단이 출연한다. 이들은 연말 공연계 '단골손님'인 인류애와 환희를 노래하는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선보인다.

도립 서귀포예술단(관악단·합창단)도 22일 오후 7시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공연을 펼친다. 이번 송년음악회는 제주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하음'이 함께한다. 단체별 무대가 끝난 후 전 출연진이 함께 르로이 앤더슨의 크리스마스 음악 메들리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을 들려준다.

제주아트센터는 오는 24일 오후 2시 센터 로비에서 크리스마스 캐롤을 다양한 형태로 만날 수 있는 '아트제주 익스프레스 캐롤'을 연다. 마술사 레이의 공연을 시작으로 프라임 타악기 앙상블, '클럽 노래하자 춤추자', 아르모니아 인 제주의 공연을 선보인다.

성탄절을 맞아 가족뮤지컬도 무대에 오른다. 인생연극과 극단 트멍 주최, 극단 아이짬이 주관으로 찰스 디킨스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롤'은 17~18일 제주관광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제주에서 활동하는 재즈 밴드 '시크릿코드'는 18일 오후 6시 이디홀 소극장에서 크리스마스 캐롤을 연주한다. 이디홀이 주최하고 레코즈섬·뉴딜컬처가 주관하는 '로맨틱 크리스마스' 공연에서는 2020년 재즈 캐롤 앨범을 발표한 시크릿코드의 앨범 수록곡인 Little Drummer Boy, The Christmas song 등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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