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암기념관 개관기념전시
변관식 조명 내년 2월까지

소정 변관식 작 '금강산 보덕굴(1969년대)'.
소정 변관식 작 '금강산 보덕굴(1969년대)'.

근현대 한국화 거장이자 '금강산 화가'로 알려진 고 소정 변관식 작가를 소개하는 '소정 변관식 몽유강산(夢遊江山)'이 내년 2월 19일까지 소암기념관에서 열린다. 지난 5월부터 진행한 기념관 전시실과 세미나실 증축 및 리모델링이 끝난 후 개최하는 첫 번째 전시다.

이번 전시는 2014년부터 소암기념관에서 진행하는 개관기념전 '서귀소옹과 20세기 서화 거장' 시리즈의 일곱 번째 전시로, 근현대 한국화단을 대표했던 소정 변관식(1899~1976)의 작품세계를 조명한다.

변 작가의 초기작인 '산수도(1921)'부터 1950~1960년대 금강산을 소재로 한 대표작 40여점이 전시된다. 아울러 한라산과 제주 자연을 그린 소암 현중화 작가의 서예 작품 20여점도 만날 수 있다.

오는 17일에는 오후 1시20분 전시를 공동기획한 이동국 서울예술의전당 큐레이터의 전시 해설을 시작으로 이원복 미술학자의 전시강좌 '소정 변관식의 생애와 예술세계'를 연계 행사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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