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섬국제사진제 개막
24일까지 도내갤러리서

이재정 작 '새들은 팬데믹을 비켜 가지 않아'
이재정 작 '새들은 팬데믹을 비켜 가지 않아'

카메라 앵글에 포착한 생태 등 제주의 속살을 선보이는 화산섬국제사진제가 3년 만에 개막했다.

민간 자생단체인 제주그래피(대표 이재정)는 오는 16일까지 제주시 돌담갤러리와 산지등대 갤러리, 예술공간 상향평준화, 아트인 사라봉에서 1차 화산섬국제사진제를 열고 있다. 2차 전시는 18~24일 예술공간 오이, 한림문화공간 책한모금, 만화천국에서 펼쳐진다.

이번 전시는 난개발로 흔들리는 제주 생태를 집중 조명하고 쓰레기, 신화, 15분 도시 등을 주제로 5개국 30여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장영진 작 'what is left(남겨진 것들)'
장영진 작 'what is left(남겨진 것들)'

제주 작가는 고경빈, 김미경, 김미옥, 김수오, 김희선, 김희중, 박훈일, 안정래, 엄문희, 이재정, 이창훈, 한진오 등 모두 12명이다.

국내 작가는 남준, 라인석, 박영희, 변성진, 성남훈, 양한모, 이수철, 이영희, 장영진을 초청했다. 해외작가는 마코토 사이토(일본), 마야 시베닉(슬로베니아), 슬라브카 파비치(크로아티아), 일리나 라티포바(러시아) 등이 참여한다.

오지만 화산섬국제사진제 운영위원장은 "시민들이 사진가 축제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깊어지는 제주생태 파괴의 현장을 억제하는 메시지를 담은 국내외 작가들과 연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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