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기준 ℓ당 1695원
전국 평균 1752원 하회
경유>휘발유 현상 여전

20일 제주시내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와 경유가 각각 1500원대와 1600원대에 판매되고 있다.신승은 기자
20일 제주시내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와 경유가 각각 1500원대와 1600원대에 판매되고 있다.신승은 기자

전국적으로 휘발유 및 경유 가격 지속 하락하는 가운데 제주지역 경유값이 9개월여만에 1600원대에 진입했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제주도내 주유소 경유 평균가격은 ℓ당 1695원으로 전국 평균 1751원을 하회하고 있다.

도내 경유 가격이 16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3월 4일 ℓ당 1696.05원 이후 9개월여만이다.

최근 제주지역 경유값은 지난 9일 1866원에서 10일 1789원으로 1700원대를 기록한 이후 16일 1737원, 17일 1703원, 18일 1700원에 이어 19일 1696원으로 1600원대에 진입했다.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제주도내 경유 및 휘발유 가격은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12월 둘째주 도내 주유소 경유 평균가격은 ℓ당 1761.56원으로 12월 첫째주 1868.80원보다 107.24원 떨어졌다.

같은 기간 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628.78원에서 1557.10원으로 71.68원 하락했다.

다만 이날까지 경유값(ℓ당 1695원)이 휘발유값(ℓ당 1546원)을 149원 상회하는 현상은 지속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9일 2023년 상반기 탄력세율 운용 방안을 발표하고 유류세 인하 조치를 내년 4월말까지 4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휘발유 유류세 인하폭은 37%에서 25%로 축소된다. 경유 유류세 인하폭은 현행 37%가 유지된다.신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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