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혁 <서귀포시 축산과장>

'말의 고장' 서귀포시가 올해 '말산업 육성'과 '시민 건강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청정 건강도시, 행복 서귀포시 구현'이라는 서귀포시의 슬로건에 발맞춰 '모말모마' 시민 건강 힐링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는 것이다. 

'모말모마'는'모다드렁 말타멍 몸건강 마음건강'의 줄임말이다. 말산업 특구인 서귀포시의 이점을 활용하여 말타기(승마)를 통한 시민 모두의 건강 향상을 추진하겠다는 취지다. 모말모마 프로젝트는 시민건강 힐링 승마교실 등 7개의 사업으로 추진된다. 서귀포시는 우선 관내 승마장과의 협약을 통해 시민건강 힐링 승마장을 지정하고, 시민 건강 힐링 승마교실과 소외계층 치유 승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서귀포시는 농림축산식품부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학생체험승마 지원사업, 농촌관광승마 활성화 지원사업, 유소년 승마단 창단 및 운영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 사업에는 총사업비 11억6900만원이 투자된다. 서귀포시는 이 사업을 통해 연간 2000여명, 향후 5년간 1만명에 달하는 취미 승마 인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서귀포시는 우선 시민건강 힐링 승마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2월 3일까지 '시민건강 힐링 승마장'으로 참여할 승마시설을 공개 모집하였고, 이어  평가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신청한 승마시설을 대상으로 한 안전과 편의시설, 말 복지 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실시한다. 시민건강 향상을 위한 취미 승마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승마 프로그램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말의 고장'이자 말산업 특구다운 말산업에 대한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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