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해빙기를 맞아 폭설 등으로 인한 포트홀과 도로안전 시설물 등을 일제 정비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도는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 제공을 위해 '2023년 해빙기 도로시설물 긴급점검 및 보수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대비 한 달 앞선 이번 달부터 실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와 양 행정시는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조사반(52반·81명), 복구반(10반·35명)을 편성하고 도로와 안전시설물에 대한 긴급 복구에 나섰다.

현재 지방도 및 시도 243노선에 발생한 포트홀 등 898곳은 마대 아스콘 923포를 사용해 긴급 복구한 상태다.

제주도는 긴급 복구 뒤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포장도 보수공사와 도로시설물 정비도 실시할 계획이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해빙기에 꼼꼼한 도로안전시설 정비로 도민과 관광객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해 안전도시 제주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도로 파손원인은 지반·환경적 특성, 기온 변화, 교통량 등에 따라 다양하다. 특히 올겨울 잇따른 폭설과 비 등 기상악화로 포트홀이 속출하면서 도로 파손이 발생하고 있다. 고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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