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애장품 이벤트 등 다양…오는 21일 두 번째 사인회

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의 '찾아가는 팬 사인회'가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제주는 지난 16일 오후 7시부터 30분 동안 이마트 서귀포점에서 구자철, 유리, 헤이스, 김동준이 참석한 가운데 팬 사인회를 개최했다.

300여명의 인파가 몰린 이날 행사에서는 해당 선수들의 사인을 비롯해 실착 유니폼, 축구화 등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특히 일일 사회자로 나선 브라질 출신 공격수 유리는 경품 추첨 때 당첨 번호를 한글로 읽는 등 존재감을 뽐냈다.

경품 당첨에 성공한 팬들은 자기 SNS(Social Network Service)에 인증사진을 남겼고, 선수들도 자기 SNS에 팬 들의 사랑에 감사를 표했다.

유리는 "팬들을 만나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며 "부족하지만 내 진심이 팬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동준은 사인을 받지 못해 울고 있는 한 아이에게 자기 신발에 사인을 한 뒤 선물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찾아가는 팬 사인회'는 오는 21일 오후 7시부터 이마트 서귀포점에서 한 번 더 열린다. 이날(21일) 행사에는 이창민, 링, 진성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는 지난 2012년 이마트와 파트너십을 맺은 뒤부터, '관중 증가'에서 '티켓 수익 증가' '스폰서 수익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위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홍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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