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팬 사인회…윤, 제주 전신 유공·부천SK서 활약

사진은 윤정환. 제주유나이티드
사진은 윤정환. 제주유나이티드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의 전신 유공코끼리·부천SK에서 활약했던 윤정환이 친정팀 홈 개막전을 찾아 힘을 보탠다.

올해 K리그 앰버서더로 위촉된 윤정환은 오는 26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지는 수원FC와의 2023시즌 K리그1 홈 개막전에 방문한다.

윤정환은 경기 1시간 전부터 30분간 매표소 근처 이벤트 광장에서 팬 사인회를 갖고, 후반 시작 전에는 필드로 내려와 팬들과 인사를 나눈다.

윤정환은 1995년 제주 전신 유공 소속으로 K리그에 데뷔, 부천SK 소속 시절 발레리 니폼니시 감독의 애제자로 맹활약했다. 특히 1990년대 후반 한국 축구의 최고 테크니션으로 손꼽혔다.

윤정환은 1999년 일본 J리그 세레소오사카로 이적해 3시즌 동안 활약했으며, 이후에는 성남일화천마(현 성남FC)·전북현대모터스·사간도스를 거쳤다.

현역 은퇴 후 윤정환은 2008년 일본 사간도스의 수석코치를 시작으로, 2010년 감독 대행에 이어 2011년 정식 감독으로 올라섰다.

2014년 12월에는 울산 현대의 지휘봉을 잡아 2시즌 동안 K리그1 감독으로 활동했다. 이후에도 세레소오사카, 태국 무앙통유나이티드, 일본 제프유나이티드에서 지도자 생활을 지냈다.

윤정환은 "친정팀을 방문하게 돼 정말 기쁘다. 팬들과의 만남은 언제나 소중하다"며 "앰버서더로서 제주와 K리그를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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