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미드필더 최영준 부상 악재

26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와 수원FC의 개막전에서 제주 유리 조나탄이 헤딩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와 수원FC의 개막전에서 제주 유리 조나탄이 헤딩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수원FC(이하 수원)와의 홈 개막전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제주는 26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수원과 0대0으로 비겼다. 이날 제주월드컵경기장에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18시즌 관중 집계 방식을 전면 유료 관중 집계로 전환한 이후 최다인 8362명의 관중이 찾았다.

남기일 감독의 제주는 3-4-3포메이션으로 구자철·유리 조나탄을 공격 라인에, 이창민·최영준을 중원에, 전성진·안현범을 측면에 뒀다. 수비 라인은 정운·임채민·김오규가 맡았다. 골문은 김동준이 지켰다. 김도균 감독의 수원도 3-4-3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전방은 무릴로·이대광·장재웅, 중원은 윤빛가람·박주호, 측면은 박철우·신세계가 나섰다. 스리백은 잭슨·이재성·박병현이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이범영이 꼈다.

전반은 제주가 주도했다. 전반 7분 구자철이 포문을 열었다. 제주는 계속해서 안현범의 측면 돌파 위주로 기회를 엿봤으나, 마무리를 짓진 못했다. 특히 주민규 대체자로 기대를 모았던 유리 조나탄이 전반 42분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났다. 전반은 0대0으로 끝났다.

후반 10분 제주가 찬스를 잡았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얻어낸 유리가 직접 페널티 키커로 나섰으나, 결국 실축했다. 앞서 제주는 주장이자 핵심 미드필더인 최영준이 부상을 입어 김봉수와 교체되는 악재를 맞았다. 이후 수원은 역습을 통해 제주에 위협적인 상황을 연출했다. 하지만 무릴로와 라스의 슛이 골문을 빗겨갔다.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은 양 팀의 경기는 그대로 0대0으로 종료됐다. 홍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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