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 오는 12일 오후 4시30분 인천축구전용구장

제주유나이티드  헤이스와 유리가 지난 4일 DGB 대구은행파크경기장에서 치러진 하나원큐 K리그1 2라운드 대구와의 원정 경기에서 올 시즌 첫 골을 합작한 뒤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제주유나이티드  헤이스와 유리가 지난 4일 DGB 대구은행파크경기장에서 치러진 하나원큐 K리그1 2라운드 대구와의 원정 경기에서 올 시즌 첫 골을 합작한 뒤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인천유나이티드(이하 인천)와의 원정 경기에서 2023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선다. 제주는 오는 12일 오후 4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시즌 3라운드에서 인천과 맞붙는다고 9일 밝혔다. 제주는 올 시즌 현재까지 1라운드 수원FC와 0대0, 2라운드 대구FC와 1대1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올 시즌 2라운드 기준 인천은 리그에서 4골, 슈팅 41개(유효 슈팅 17) 등을 기록하며 강한 화력을 보였다. 이에 제주는 압도적인 신체조건을 보유한 임채민을 중심으로 좌우에 안정적인 대인 방어와 태클 능력을 갖춘 정운·김오규를 둬 상대의 볼 줄기를 차단, 좌우 측면에서 이주용과 안현범의 스피드를 살려 빠른 공수 전환을 이끌 계획이다. 특히 마무리 과정에서는 앞서 치른 대구와의 경기에서 첫 골을 합작한 브라질 듀오 헤이스와 유리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인천에는 제주의 스타일을 잘 아는 선수들이 다수 있어 경계를 늦출 수 없다는 것이 제주의 설명이다. 오반석, 권한진, 이동수, 여름, 제르소, 김준엽 등 과거 제주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현재 인천에서 뛰고 있다. 또한 과거 제주의 준우승과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 진출을 이끈 조성환 감독이 현재 인천의 사령탑이다.

남기일 제주 감독은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둬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경기력 자체는 좋아지고 있는 만큼, 인천 원정 경기에서는 더 이상의 기다림 없이 결과까지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홍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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