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2로 역전승…"어려운 일정 속 투혼"

제주유나이티드 헤이스가 지난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3 시즌 7라운드 수원과의 원정경기에서 골을 넣고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유나이티드 헤이스가 지난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3 시즌 7라운드 수원과의 원정경기에서 골을 넣고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수원삼성(이하 수원)에 역전승을 거두며 올 시즌 리그 첫 2연승을 질주했다.

제주는 지난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시즌 7라운드 수원과의 원정경기에서 유리의 동점골과 헤이스의 멀티골에 힘입어 3대2 역전승을 올렸다.

앞서 제주는 지난 9일 K리그1 6라운드 강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1대0)한 데 이어 지난 12일 FA컵 3라운드 창원시청축구단과의 원정경기에서도 승리(2대1), 이날(15일, 수원전)을 포함하면 시즌 첫 3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수원과의 경기에서 제주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지상욱(U-22), 유리, 김대환(U-22)이 최전방을 담당했다. 이주용, 구자철(C), 이창민, 안현범이 중원을 구성했다. 3백에는 김봉수, 김주원, 김오규가 자리했다. 골문은 김동준이 지켰다.

제주는 전반 7분 수원 바사니에게 선제골을 허용, 전반 15분 지상욱과 김대환을 빼고 헤이스와 김주공을 넣어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제주는 전반 22분 유리가 안현범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후 양 팀은 공방을 주고받았지만, 전반전은 득점 없이 1대1로 마무리됐다.

제주는 후반 4분 헤이스의 헤더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16분에는 안태현이 만든 페널티킥 찬스를 헤이스가 키커로 나서 추가골을 성공했다. 후반 35분에는 수원 유제호에게 실점을 허용했지만, 수비 집중력을 잃지 않고 1골차 리드를 지키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남기일 제주 감독은 "어려운 일정 속에서도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해 승리할 수 있었다"며 "원정경기에 응원하러 와 주신 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홍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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