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스쿠트항공, 공동 마케팅 협약

제주와 싱가포르를 잇는 직항노선을 활용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이 본격 확대된다.

제주관광공사는 최근 제주-싱가포르 직항노선을 운항하는 스쿠트항공(대표이사 레슬리 트웅)과 공동 마케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탑승률 증진을 위한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싱가포르내 지하철역과 쇼핑몰 등 다중집합 장소에서 제주 직항노선 홍보와 함께 글로벌 플랫폼, SNS 등을 활용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또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 인접 국가를 대상으로 스쿠트항공의 모회사인 싱가포르항공의 다양한 노선을 활용한 경유형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사는 지난 13일 싱가포르여행업협회와 싱가포르자동차협회를 제주로 초청해 싱가포르 관광객 제주 유치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외국인 체험 콘텐츠 활용 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제주도관광협회와 공동으로 국내 프로골프대회를 연계한 골프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싱가포르자동차협회와 201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전기차 활용 제주 여행상품도 고도화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싱가포르 노선 취항 이후 체험형 콘텐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체험 여행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아세안플러스알파 정책에 맞춰 제주 관광시장 다변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신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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