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식 제주도자치경찰단 교통생활안전과장]

올해 제민일보 마라톤 제주대 대운동장 시작점 개편
자문 역할 자처 답사 일조…"최적의 여건 참여 당부"
 

"이번 제민일보 마라톤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코스가 변경됐다"

전용식 제주도자치경찰단 교통생활안전과장은 올해 제민일보 마라톤에 참가해 달리면서 개편된 코스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앞서 기존 제민일보 마라톤 코스의 경우 제주종합경기장 애향운동장을 출발해 이뤄졌지만 교통 통제 등 안전을 위해 올해부터 제주대학교 대운동장을 시작점으로 개편됐다.

이 과정에서 전 과장은 제민일보 마라톤 코스에 대한 자문 역할을 자처하는가 하면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사전 답사 등에 나서면서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코스 개편에 일조했다.

실제 전 과장은 2017년 베를린, 2018년 뉴욕, 2019년 보스톤 등 전 세계를 돌며 마라톤 풀코스를 달렸다.

올해에도 제민일보가 주최한 마라톤 하프 코스에 참가해 1시간39분45초대를 기록했다. 아쉽게 순위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마라톤 열정은 진지하다.

전 과장은 "도내 마라톤 대부분이 해안선 위주이다 보니 습도가 높다"며 "오르막이 지속되는데도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마라톤 코스의 경우 주차장도 마련되면서 좋은 평가가 나오고 있다"며 "교통 통제도 잘됐을뿐더러 갓길도 넓어 안전도 확보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도민의 비만 등 운동 부족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며 "제주는 마라톤 여건이 다른 지역보다 좋아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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