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혁 사진가 첫 개인전 28일부터 갤러리ED서

맹금류인 '매'의 무리가 이른 아침부터 기지개를 켜며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고 있다. 송인혁 작
맹금류인 '매'의 무리가 이른 아침부터 기지개를 켜며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고 있다. 송인혁 작

제주카메라클럽 회원이자 제주시청 공보실에서 20년간 사진 촬영을 해온 송인혁 사진작가가 오는 28일부터 6월 3일까지 제주시 갤러리ED에서 첫 개인전 '제주의 맹금류 매'를 선보인다.

'매'의 몸놀림과 생태에 매력을 느끼고 카메라에 담아온지 20년이 지난 현재, 전시와 함께 사진집으로 그동안의 시간을 엮었다. 송 작가가 도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매를 찾아 다녔던 일상의 모습 등이 사진에 담겼다.

그는 제주에서 매의 생태를 관찰하면서 제주의 조류생태를 사진으로 기록하는 것에 사명감이 생겼다고 했다.

송 작가는 "제주의 해안가 주변 개발로 새들의 서식 터전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크다"며 "야생에서 살아 나가는 새들과 사람들이 함께 공생을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를 같이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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