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빈·조권희 금빛 펀치
모두 9개 메달 획득 '쾌거'
제주서중, 중등부 종합 2위

제주지역 중·고등학교 복싱 꿈나무들이 전국대회에서 대활약하며 무더기 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제주도복싱협회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충청남도 청양에서 개최된 2023전국회장배복싱대회에 도내 학생들이 참여해 중등부 금 1·은 2·동 2, 고등부 금 1·은 1·동 2 등 모두 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중등부 -48㎏ 고원빈은 2일 최재원(경북 영주중)을 상대로 5 대 0으로 승리한 데 이어 배효재(포항청마복싱클럽)를 RET(수건)경기로 격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인 6일 김도건(김해대곡중)과의 경기에서도 5 대 0으로 완승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등부 -71㎏ 조권희(서귀포고)는 2일 노규민(인천체육고)과의 16강 경기에서 승리하고, 정은조(전북체고), 한기윤(부용고)을 차례로 물리친 뒤 최세황(대구체고)과의 결승전에서 4 대 1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 최영재·김하은(제주서중)과 김한솔(남녕고)이 2위, 이림호·한성윤(제주서중)과 정우준(남녕고), 손기태(복싱마스터 구제주)가 3위를 차지하는 등 제주 복싱 꿈나무들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특히 제주서중은 이번 대회에 6명이 참가해 5명이 입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종합단체 2위에 올랐다. 고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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