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BL 리그 11월30일까지 3개월여 대장정
제주삼다수·춘천타이거즈·코웨이 등 3파전 예고

2023년 휠체어 농구리그가 오는 14일 개막해 3개월간 대장정에 돌입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농구협회는 한국휠체어농구연맹이 주최하는 '2023 KWBL 휠체어농구리그'가 14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11월 30일까지 모두 6개팀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다고 10일 밝혔다.

개막경기는 춘천타이거즈와 코웨이블루휠스가 맞대결을 펼친다.

참가팀은 제주 삼다수를 비롯 코웨이블루휠스, 고양홀트, 대구광역시청, 무궁화전자, 춘천타이거즈 등이다.

2023년 휠체어농구리그는 10월 8일까지 정규리그 3라운드 모두 45경기를 춘천과 서울, 수원, 제주, 상주, 고양에서 순회 개최한다.

플레이오프(정규리그 2위 vs 3위)는 11월 21~23일 남양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챔피언 결정전(정규리그 1위 vs 플레이오프 승자)은 11월 28~30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다.

이번 시즌 관전 포인트는 지난 시즌부터 각 구단 주축 선수들의 이적과 영입으로 팀 전력을 속단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지난해까지 서울특별시청에서 활약한 김태옥이 제주삼다수로 이적했고, 지난 시즌 이적한 이윤주(춘천), 김호용(코웨이), 공대영(제주삼다수)과 신인선수들의 기량이 전력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주최 측은 조승현, 이윤주, 김상열의 외곽포로 무장하며 올 시즌 새롭게 팀명을 변경한 '춘천타이거즈'와 세계적인 스타 김동현과 국가대표로 발탁된 김지형 등을 보유하며 통산 우승 4회 이력을 지닌 '제주삼다수', 서울시청부터 3연패를 기록하며 제주의 주포였던 김호용을 영입한 '코웨이블루휠스'가 3파전으로 팽팽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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