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애월항 인근 해상에서 시멘트운반선이 좌초돼 해경이 사고 수습에 나섰다.

12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4분께 제주시 애월항 입구에서 시멘트운반선 A호(4480t·승선원 15명)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 2척과 한림파출소 연안구조정, 구조대 등을 급파해 선박 침수 여부 확인 및 경량화 작업을 실시했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민간 예인선 3척을 동원해 만조시간에 맞춰 좌초된 선박을 암초에서 빼내는 작업에 나섰다.

A호는 강원도 옥계에서 출항해 애월항으로 오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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