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만취 상태로 트럭을 몰던 20대 운전자가 관광버스를 정면 충돌해 14명이 다쳤다.

16일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제주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분께 제주시 오등동 별빛누리공원 인근 도로에서 20대 남성 A씨가 몰던 1t 트럭과 13명이 탑승한 버스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기사를 포함한 버스 탑승객 13명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오던 버스를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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