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열린 교육감실' 1년간 운영
"읍면 학생수 감소 심각...특색 교육과정 도입"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지난 1년간 '찾아가는 열린 교육감실'을 운영, 지난 19일까지 도내 192개 모든 초·중·고·특수학교를 방문했다.
김 교육감이 강조하는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해온 '찾아가는 열린 교육감실'은 각 학교를 방문해 교육 주체와 소통하고 현장을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김 교육감은 지난 해 10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도내 모든 고등학교를 찾아 학교 관계자와 수험생들을 격려했고, 지난 3월부터 초·중·특수학교를 방문하기 시작했다.
이에 △3월 44개교(초 33, 중 9, 특수 2) △4월 26개교(초 16, 중 10) △5월 14개교(초, 12, 중 2) △6월 22개교(초 13, 중 9) △7월 23개교(초 17, 중 6) △8월 12개교(초 8, 중 3, 특수 1) △9월 21개교(초 15, 중 6)를 찾았다.
아울러 섬 지역인 추자도와 우도, 가파도도 방문해 지역주민과 지역 교육현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도 가졌다.
학교 방문을 통해 수렴한 의견은 예산·시설 관련 124건과 인력증원 및 배치관련 37건, 안전 관련 9건, 통학버스 관련 5건, 돌봄관련 4건, 기타 14건 등 모두 193건이다.
김 교육감은 "안전, 시설 등 긴급하게 처리해야 할 사항들은 관련 부서로 하여금 신속하게 해결했다"며 "학교에서 요구한 사항 중 우선 지원이 필요한 인력 증원이나 시설 관련 사항들은 우선 순위를 정해 순차적으로 지원하고 장기적으로 해결할 사항들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과제로 선정해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찾아가는 열린 교육감실을 운영하면서 원도심 및 읍면지역 소규모 학교에서 학생수 감소가 심각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 및 지역사회와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협의를 지속적으로 해 나가는 한편 특히 심각한 일부 지역에는 우선적으로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도입해 읍면지역 및 원도심학교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