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상 총동창회(회장 강민숙)가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를 일반계고로 전환하기 위한 총력 캠페인을 벌인다.

제주여상 총동창회는 지난 5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도민 토론회와 서명운동 등 캠페인을 통해 제주여상을 일반계고로 전환하는 것에 대한 도민 공감대 확산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책회의는 지난달 26일 열린 제주도교육청의 '신제주권 중·고교 신설 등 타당성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결과 등을 바탕으로 고교체제 전환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간보고에서 용역진은 학령인구 감소 등 요인으로 고등학교를 추가로 신설하는 것은 타당성이 낮다고 결론냈다.

총동창회는 또 외부 전문가 등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일반계 고교 체제전환 지지 여론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총동창회는 "중간보고는 제주여상 체제전환 추진에 매우 긍정적 신호로 해석했다"며 "캠페인은 '제주여상이 취업을 위한 특성화고의 기능을 다했으며 일반고 체제 전환을 통해 초·중학생들의 미래 일반고 진학수요를 확대하는데 도움을 준다'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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