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관광객 2명이 파도에 휩쓸렸다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16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5시27분께 협재해수욕장에서 수영하던 20대 관광객 A씨와 B씨가 파도에 떠밀려 갯바위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오후 5시56분께 이들을 육상으로 무사히 구조했다. 이들 중 한 명은 탈수 증상을 보여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해수욕장 운영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안전요원이 배치돼 있지 않아 즉각적인 대응이 쉽지 않다"며 "본인의 생명을 위해 물놀이를 자제해 주시고 레저 활동시 구명조끼를 꼭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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