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날인 19일 메달 5개 수확
최종 금 37·은 33·동 45개 획득
"원정 기록 갈아치운 대회"

19일 체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현진주(남녕고3). 이 금메달로 제주선수단은 원정 역대 최다 금메달 획득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19일 체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현진주(남녕고3). 이 금메달로 제주선수단은 원정 역대 최다 금메달 획득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에서 제주도선수단이 마지막날 메달 5개를 추가 획득한 가운데 원정 대회 사상 최다 메달을 수확하며 전국체전을 마무리했다.

제주도선수단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전라남도 일원에서 펼쳐진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37개, 은메달 33개, 동메달 45개 등 모두 115개의 메달을 최종 획득했다.

제주도체육회에 따르면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원정 역대 '최다 메달' '최다 금메달' '최다 종목 메달 획득'이라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9일 현진주(남녕고3)는 삼호읍종합문화체육센터에서 치러진 체조 여자 18세 이하부 도마에서 금메달, 마루운동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엄도현(제주삼다수)은 체조 여자일반부 이단평행봉에서 동메달을 따낸 후, 평균대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고은별은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씨름 여자 일반부 무궁화급 준결승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전국체전 제주선수단의 모든 경기는 끝났다.

이번 전국체전 38개 종목에 781명을 파견한 제주선수단은 대회 5일차에 목표 메달인 90개를 초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체전에서 메달 효자 종목은 '수영'이었다. 수영 선수들은 2관왕에 오르고, 대회 신기록을 세우는 등 수영종목에서 21개 메달이 나왔다.

송승천 도체육회장은 "제주선수단이 새로운 역사를 써냈다"며 "원정 역대 최다 메달과 원정 역대 최다 금메달 기록이 나왔다"고 밝혔다.

또 "한국 주니어 신기록과 대회 신기록들이 터져나왔다"며 "전국의 선수들과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한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김은수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