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남 서산 한우농가에서 '럼피스킨병'이 확진되면서 제주도가 유입 차단을 위해 긴급 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22일 긴급 방역회의를 개최하고 럼피스킨병 예방에 행정과 농가가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주지역에서는 현재까지 럼피스키병 의심 신고는 없는 상황으로, 소 사육농장 일제소독과 긴급예찰이 진행 중에 있다.

럼피스킨병은 소·물소에서만 발생하는 바이러스병 질병으로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고열과 단단한 혹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며, 흡혈곤충과 오염물질 등에 의해 전파된다.

충남 농가의 경우 서해안 경로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당 지역은 오염이 진행돼 당분간 추가 발생 가능성이 있다.

도 관계자는 "럼피스킨병 유입 차단을 위해 소독 및 방제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라며 "럼피스킨병 증상을 보이는 경우 방역당국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