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후보자 인사청문
다음달 1일 임명장 수여

고승철 후보자가 30일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고승철 후보자가 30일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고승철 제6대 제주관광공사 사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30일 제421회 임시회 중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적격 판정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가결했다.

고승철 후보자는 제주시 애월읍 출신으로 제주도관광협회 부회장, 제주관광대학 관광경영학과 겸임교수 등을 역임한 관광경영전문가다. 특히 고 후보자는 민간 관광사업체 경영에도 참여하고 있다.

역대 기관장 중 처음으로 민간 관광업체 대표자가 지명되면서 이날 인사청문회에도 관심이 쏠렸다.

고승철 후보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공사 재무구조 안정화, 제주관광 고부가가치 실현, 공사 전략경영 고도화, 현장 위주 고객만족 경영 등을 제시했다.

고 후보자는 또 "그동안 관광현장 영업경험을 바탕으로 지정면세점 영업이 조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재 지정면세점은 접근성 한계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지정면세점을 제로 베이스에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다음달 1일 고승철 후보자에 대한 제주관광공사 제6대 사장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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