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마지막 날인 8일 15개 메달 추가
수영 '금빛 물살'...지적 남자축구 첫 金
금 43·은 30·동 29 최종 획득...목표 초과

전국장애인체전 마지막 날인 8일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열린 남자 축구 IDD 결승전에서 제주팀이 광주를 상대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체전 참가 이후 지적 남자축구 부문 첫 금메달이다. 도장애인체육회 제공
전국장애인체전 마지막 날인 8일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열린 남자 축구 IDD 결승전에서 제주팀이 광주를 상대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체전 참가 이후 지적 남자축구 부문 첫 금메달이다. 도장애인체육회 제공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이하 전국장애인체전)에 참가한 제주도선수단이 뒷심을 발휘하며 목표 메달 90개 초과 달성에 성공했다.

제주선수단은 대회 마지막 날인 8일 15개의 메달을 보태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로써 금메달 43·은메달 30·동메달 29개 등 모두 102개의 메달을 획득, 대회를 마무리했다.

특히 지적 남자축구에서 제주가 대회 참가 이후 처음으로 금메달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제주팀은 광주를 상대로 치른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4대3으로 승리했다.

수영에서도 이날 금빛물살을 갈랐다.

광양 성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여자 S9 자유형 100m에 출전한 김규리를 비롯해 여자 SB4 평영 50m 강은정, 여자 SB6-7 평영 50m 한인호, 남자 SB4-5 평영 50m 이영호가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자 S8 자유형 100m에서 한인호가 은메달, 남자 SB평영 50m 안창민이 동메달을 추가했다.

진남체육관에서도 낭보가 이어졌다. 배드민턴 남자 단식 SH6 이대성과 SL4 신경환이 금메달을 따냈으며, 혼성 복식 SL3, SL4, SU5 강미영·신경환조가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며 1위에 올랐다.

전남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론볼 혼성 복식 B8 좌청환·홍현기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수 소호요트장에서 열린 요트 혼성 2인승 OPEN 경기에서 김문찬·조순만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체전에서 제주선수단은 22개 출전 종목 가운데 18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특정 종목 의존을 탈피해 메달 종목 다변화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종목별 종합 순위에서 승가 2위, 태권도 3위 등 상위권에 머물고 체전 참가 최다 금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도 달성했다.

한편 전라남도 일원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8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폐막, 6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이번 체전은 전국 시·도에서 9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31개 종목(정식 29·시범 2)에 걸쳐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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