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김경숙·홍성직·강영훈)은 환경과 관련한 올해 10대 뉴스를 선정, 30일 발표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이날 밝힌 제주 환경 10대 뉴스에는 최근 해양수산부 정책심의위원회에서 유보결정이 내려진 ‘화순항 해군기지 건설계획 범도민 반대’가 최고의 뉴스로 결정됐다.

이어 개발위주의 발전정책에 경종을 울린 ‘세화·송당 온천지구 환경영향평가 부실’과 환경보전 의지가 퇴색된 ‘말 많고 탈 많은 지리정보시스템’, 국도 및 지방도 건설에 따른 주변 생태계 파괴를 지적한 ‘도로 건설로 인한 환경 훼손 증가’ 등도 10대 뉴스에 선정됐다.

또 ‘반환경적인 자유도시 특별법 개정안 및 종합계획안 상정’과 ‘축산분뇨 지하수 오염 우려 및 공공처리시설 난항’, ‘97년산 감귤 불법매립으로 환경오염 초래한 자치단체’, ‘폐기물 자원화에 역행한 반환경적 광역 소각로 가동 문제’ 등도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친환경적인 사례도 10대 뉴스 반열에 올랐다. ‘제주시 산지천 복원 공사 완료’와 ‘제주도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 등의 소식이 그 사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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