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이 제주4·3 세계화를 위해 평화교육 교류를 국외로 확장한다.

도교육청은 4~7일 도내 중·고등학생 10명이 참여한 가운데 중국 강소성교육청과 교육 교류를 통해 다양한 평화교육 프로그램을 탐색하고 중국학생들과 토론 등 공동수업을 통해 소통과 평화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수업에서 제주 학생들은 제주4·3이 개인에게 미친 영향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발표하며, 무명천 할머니 이야기를 소개했다. 중국 학생들은 난징 대학살의 교훈과 극복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6월 제주·대만학생 교육교류에 이어 이번 중국 난징과 평화교육 교류를 통해 4·3의 세계화를 위해 한발 더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