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ADHD 환자의 정신과 동반질환 여부 조현병 발현에 미치는 영향 연구

전수민 제주대학교 약학과 교수가 주저를 맡은 연구 성과가 미국의사협회 국제학술지인 'JAMA 네트워크 오픈'에 게재됐다.

연구 주제는 소아·청소년 ADHD의 정신과 동반질환 및 조현병 연관성 연구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활용해 소아·청소년 ADHD 환자의 정신과 동반질환 여부가 조현병 발현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5-19세의 소아·청소년 ADHD 환자에서 다른 정신과 질환을 동반한 경우, 동반하지 않은 환자보다 향후 조현병 발병 위험이 2.14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DHD 외에 정신과 질환이 없는 환자에서 조현병이 발병하는 경우에는 약 73.8%의 환자가 조현병 진단 이전에 정신질환을 경험했으며, 이들 환자들의 정신과 질환의 진행 패턴을 확인했다.

전 교수는 "향후 조현병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중요성을 강조한 점이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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