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먹거리통합지원센터 2025년 건립추진]

도-JDC-농단협, 2025년 목표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 협의
지역내 생산·소비 계획수립 등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 역할

제주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가 제주도 단위의 '식량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제주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에 뜻을 모았다.

18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도와 JDC, 농단협 등 3개 기관은 최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제주 미래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실천 방안 마련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간담회는 3개 기관이 체결한 '지역 먹거리 전략 수립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조치로, 새 협업과제 발굴을 위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이날 간담회를 통해 새로운 주요 협업과제로 '2025년 제주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을 선정했다.

제주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도내 과잉 생산되는 농산물을 내부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수요처를 발굴하고 육지 등 외부에서 들여오는 농산물에 대해 기획생산을 모색하는 등 지역 단위 '푸드플랜'을 세우고 식량 자생력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국비 공모를 준비하고 도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각종 설명회 등을 추진한다.

JDC는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시행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된 '미래농업센터' 사업 추진 과정에 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관련한 협업사항을 강구한다.

아울러 향후 3개 기관은 제주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단계별로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추진 과정에 나타나는 문제점을 원활히 해결하기 위한 정기간담회를 개최해 나간다.

이와 함께 이날 간담회에서 농업인단체협의회는 '제주 먹거리 실행전략 연구용역'을 실시한 길청순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 이사장을 초청해 △제주도 먹거리 정책 기본방향 설정 △농산물 과잉생산에 따른 수급불안 해소 및 농가소득 보장 방안 △광역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운영 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JDC는 미래농업센터 사업 추진계획 내용을, 제주도는 '제주특별자치도 먹거리 기본계획'에 따라 2021~2025년 1조1148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4개 분야·14개 핵심과제를 소개했다.

구체적으로는 △도내 먹거리 자급률 제고 △건강한 식습관을 위한 식생활 교육 강화 △먹거리 복지 사각지대 해소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설립 계획 등 목표를 공유했다.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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