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일 조만간 확정될 듯
신진성, 오용덕 출마 확실시

지난 9일 타계한 고 송승천 제주도체육회장 후임을 선출하는 보궐선거가 조만간 치러질 예정이다.

제주도체육회는 지난 14일 열린 이사회에서 도체육회 선거관리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와 민선 2기 회장 보궐선거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회장 공석으로 임기가 1년 이상 남으면, 60일 이내 차기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고 송승천 회장은 지난 2월 28일 회장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체육회장 임기는 4년이다.

현재까지 신진성 민선 2기 도체육회 수석부회장과 오용덕 제주스포츠클럽 회장의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다.

앞서 신진성 수석부회장은 도체육회에 사임을 표명했고, 오용덕 회장은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제출한 상태다. 도체육회 산하 단체에 소속된 현직 임원은 정관에 따라 직무를 중단해야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

신 전 부회장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주시협의회장, 제주도태권도협회 전무이사, 한국해양소년단 제주연맹장 등을 역임했다.

오 회장은 제주도요트협회장, 제주도윈드서핑연합회 이사 및 회장, 생활체육회 이사 등을 거쳤다.

이밖에도 김종호 전 제주시체육회장과 체육회 산하 단체장들이 자천타천 후보자로 물망에 오르면서 다자구도로 전개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단독 출마일 경우 추대 형식으로 체육회장이 선출된다.

도체육회는 선거 일정을 확정하면 선거일과 후보자 등록 자격 요건 등을 홈페이지에 공고할 계획이다. 또 각 회원단체 등에 선거인 후보자 추천을 요청하고 자격 여부 등도 심사한다.

한편 도체육회는 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하고 민선 2기 도체육회장이 선임될 때까지 고문화 부회장의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한다. 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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