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100도로에서 한 SUV차량이 도랑으로 추락해 30대 임산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4시43분께 제주시 노형동 1100도로 인근 노루생이 삼거리에서 노형동 방면으로 가던 SUV 차량이 도랑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30대 임산부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A씨의 차량은 편도 1차로 도로에서 앞서가던 차량을 추월해 커브길을 돌다 1m 아래 도랑으로 빠져 나무를 충격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차량에는 A씨 혼자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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