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다희 도두동주민센터 주무관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환경과 어울려 살아가는 '친환경'을 넘어 이젠 환경을 필수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필(必)환경 시대를 마주했다. 필자는 벤치마킹의 일환으로 서울 새활용 플라자를 방문했다.

해당 공간은 곳곳에 새활용(업사이클)한 제품들이 전시됐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운영됐다. 제로웨이스트의 일환인 새활용(업사이클)을 몸소 체험하고 제주의 목표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를 생각하는 시간을 보냈다.

제주시 도두동에서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와 발맞춰 진행하는 '일회용품 줄여가게' 캠페인에 자부심을 느낀 순간이기도 하다.

'일회용품 줄여가게'는 개인 용기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제품 가격을 할인해주는 캠페인이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자 지역내 소상공인 업체를 대상으로 공모·선정했고 선정된 업체에 현수막, 인증마크, 배너, 리플렛 등을 제작·배부해 캠페인 전개 및 홍보가 이뤄졌다. 소상공인업체에 편의용품을 지원해 사업체와 소비자의 행동 변화로 친환경 소비 문화를 확산시키고, 일회용품 쓰레기와 길거리에 버려지는 쓰레기를 감소시켜 아름다운 가로 미관 형성의 효과를 냈다.

더불어 주민자치프로그램인 '우리 모두 다시쓰고 아껴쓰는 환경교실'을 업사이클링 및 제로웨이스트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며 주민들이 제로 웨이스트의 실천이 가까이 있다는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앞으로도 필(必)환경을 기반으로 환경을 필수적으로 생각하는 다양한 특수시책을 개발하며 '살고 싶은 도두동, 찾고 싶은 도두동'이라는 비전을 향해 나아가야겠다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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