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헌혈 정년식 개최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혈액원(원장 김영섭)은 10일 헌혈의집 한라센터에서 김광선씨 437번째 마지막 헌혈을 기념하기 위한 헌혈 정년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김씨는 25년 전 회사 동료 가족을 위해 전사원이 회사로 초청한 헌혈버스에서 생명 나눔에 동참한 뒤 헌혈 정년을 맞기까지 모두 437번 생명 나눔에 동참했다.

김광선씨는 "마지막이란 단어가 생소하지만 저의 헌혈이 환자들에게 사랑으로 전달되길 바란다" "도민 모두가 헌혈 동참을 통해 아픈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건강한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주지역은 10대와 20대의 헌혈의존도가 높아 고등학교와 대학교가 방학을 하는 동절기에 헌혈 보유량이 급감하는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다양한 헌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헌혈 참여는 64세까지 할 수 있으며, 60~64세 헌혈 경험이 있을 경우 69세까지 가능하다. 고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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