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4·3특위, 17일 정담회
정명 도민인식조사 결과 발표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위원장 한권)는 17일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제6회 4·정담회'를 개최하고 '제주4·3 정명 도민인식조사 결과 공유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도의회 4·3특위는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미래과제로 '4·3의 올바른 이름을 찾기 위한 정명'을 선정한 바 있다. 

4·3특위는 현 시점에서 4·3의 정명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인식조사를 펼쳤다. 조사는 지난해 10월 28일부터 11월 11일까지 도민 308명, 청소년 110명, 유족 1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주요 조사 내용은 제주4·3의 인지도, 정명운동 관련 인지도, 정명으로 적합한 이름, 필요한 우선순위 과제, 4·3교육방식과 이해도 등이다.

결과 공유회에서는 한권 위원장의 주제 발표 이후 김종민 제주4·3사건진상규명및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 위원이 좌장으로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토론자는 강호진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집행위원장, 고경호 뉴제주일보 정치부장, 박경호 제주주민자치연대 참여자치위원장, 양성주 제주4·3희생자유족회 외무부회장 등이다.

한권 위원장은 "4·3정명은 예민하고 어려운 주제일 수 있으나 정의로운 해결에 꼭 필요한 과제"라며 "이번 조사를 계기로 4·3정명운동의 방향성과 추진계획을 마련함에 있어 도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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