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교육감 면담

제주고등학교 총동창회가 16일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을 만나 제주고를 일반계고로 전환할 것을 요청했다.

제주고총동창회(회장 이태성)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김광수 교육감과 면담을 진행하고 시대 변화에 맞춰 특성화고 지정을 취소하고 제주고를 평준화 일반계고로 전환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제주고총동창회는 "현제 제주고는 특성화고의 목적인 특정 분야 인재 양성의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러 통계에 따르면 1999년 특성화고 지정 이후 연도별 제주고 취업률은 최저 2.40%에서 최고 19.47%인 반면 대학 진학률은 최저 64.8%에서 최고 90.0%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2010~2022년 13년 간 평균 취업률은 11.94%이지만, 평균 진학률은 71.33%"라고 말했다.

이어 "대학교육이 보통교육으로 일반화되면서 고교 졸업장으로는 사회에서 교육과정을 완수했다고 볼 수 없는 환경이 조성된 지 오래"라며 "제주고의 일반계고 지정이 시급하다"고 피력했다. 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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