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제주한라대 총장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교직원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평안과 행운이 충만하고, 뜻하시는 모든 일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 교직원 모두가 한결같이 소임을 다해 주신 덕분에 우리 대학은 2023년도 4분기 NCSI(국가소비자만족도)조사에서 전문대학 부분 20위에 선정되는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우리 대학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의 변화가 더욱 가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와 더불어 이제는 고착화 되어버린 등록금 동결,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 펜더믹 이후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는 기존의 교육제도와 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간 불균형으로 인한 수도권으로의 인구집중과 지방 소멸, 수도권 대학 선호현상 등이 맞물리면서 지방 대학의 위기는 더욱 더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국제자유도시 전략산업 인재양성을 위한 대학 플랫폼 University 5.0 구축’이라는 우리 대학의 핵심 목표를 흔들림없이 추진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는 학생들이 미래 세상을 선도할 수 있도록 교육컨텐츠의 내용과 질을 혁신하여야 하고, Learning 5.0 체계로 교육 방법을 개선하여 창의적 발상과 유연한 사고를 갖춘 미래인재를 양성해야 할 것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대학의 생존과 구성원들의 삶을 보장할 수 있도록 새로운 산학협력체제, 새로운 사업과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여야 합니다.

2024년 새해는 대학을 둘러싼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우리 제주한라대학교가 새로운 기회를 찾고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교직원 여러분 각자가 가지고 있는 역량을 최대한으로 발휘하여 다가오는 어려운 환경변화를 슬기롭게 극복함은 물론, 더 큰 마음과 눈으로 지역사회 나아가 글로벌 사회의 의미 있는 구성원으로서 책임의식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해 나갑시다.

아무쪼록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만사형통하기를 다시 기원하며, 우리 모두 더 큰 희망과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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