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란 「응답하라 제주할망 」

초등교사인 손녀가 제주 법환리 상군 해녀 출신 할머니의 삶을 전한다.

창천초등학교 이경란 교사는 최근 저서 「응답하라 제주할망 」를 펴냈다.

경제 이전, 자연에서 삶의 도구를 구하고 서로 연대하며 살았던 할머니의 이야기는 귀중한 제주 생활사와 제주 여성의 삶을 담고 있다.

책에는 할머니의 90년 역사가 담겨 있다.

1부 우리 살아난 건 골아도 몰라(우리 살았던 것은 말해도 몰라)는 할머니의 구술에 담긴 제주 생활사 이야기다. 그 시절의 농사와 물질, 물 긷기와 결혼 풍습, 출산과 육아, 제주4.3과 6.25까지, 팍팍한 환경 속에서도 서로 도우며 지혜롭게 살아온 제주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한그루.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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