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색 눈매에 장미빛 입술’ ‘분홍색 눈매에 핑크 퍼플색 입술’ ‘하늘색 눈매에 오렌지색 입술’….올 봄 여성들의 얼굴은 파스텔톤으로 장식된다.낮은 코·각진 얼굴·작은 눈 등의 핸디캡에도 아랑곳없이 원하는 칼라를 얼굴에 마음껏 맘대로 바르는 것이 올 봄 트랜드.자신감과 개성만 있다면 누구나 아름다운 봄처녀로 세상의 중심에 설 수 있다.

 화장품 회사들의 선보이는 봄 신상품도 이런 경향을 잘 반영하고 있다. ‘자연주의’를 반영하는 파랑과 초록이 강세지만 한편에서는 ‘사이버’열기가 여전히 뜨겁다.사이버 메이크업의 대표주자격인 ‘펄’과 봄의 화사함을 상징하는 ‘핑크’의 조합이 눈길을 끈다.펄과 핑크·베이지를 혼합한 ‘펄 인디언 핑크’,핑크와 보라·펄을 섞은 ‘펄 산호빛 핑크’립스틱이 매장을 장식한다.

 지적인 인상을 원한다면 소프트 카키와 부드러운 그레이로 눈을 강조하고 다양한 색조의 화이트와 톤이 한층 엷은 오렌지,핑크 립스틱으로 미니멀리즘의 차분한 분위기를 살리면 된다.<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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