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귀농인들의 안정적인 농업창업 및 주거 공간 마련 지원을 위한 '2024년 상반기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융자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농업창업 자금은 세대당 3억원 이내이며 주택 구입·신축 자금은 세대당 7500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대출금리는 고정금리 연 1.5%(또는 변동금리 선택 가능)로 5년 거치 10년 원금 균등 분할 상환 조건이다.

지원 요건으로는 귀농인의 경우 거주기간, 이주 기간, 교육 이수 실적이 필요하며 재촌 비농업인은 거주기간, 비농업 기간, 신청 기한 및 교육실적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귀농인과 재촌 비농업인뿐만 아니라 귀농 희망자도 신청할 수 있다. 귀농 희망자는 당해연도 제주시로 전입할 예정자로 전입 기간, 거주기간, 교육실적 및 자금 신청 요건을 갖춰야 한다.

세부적인 내용은 영농기반, 농식품 제조·가공 시설 신축(수리)·구입 및 주택구입·신축·증·개축 등이다.

다만 농촌에 계속 거주하는 비농업인의 경우 농업창업 자금만 신청 가능하며 주택자금 지원은 제외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제출 서류를 준비해 다음달 14일까지 제주시 마을활력과로 직접 방문·신청하면 된다.

이후 제주시는 신청 자격 검토 및 대면 심사 등을 거쳐 오는 3월 중 사업대상자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귀농 창업자금을 지원받아 제주시 농업인으로 정착할 대상자를 선발할 계획"이라며 "이번 공모에 많은 귀농인의 관심과 적극적인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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