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환경개선 19개 사업에 122억원 투입

서귀포시는 가축분뇨 정화처리 확대와 탄소저감 지원 확대 등 탄소중립 실천 및 청정축산 전환으로 지속가능한 미래축산 구현을 위해 2024년 축산환경개선 세부실행계획을 수립해 19개사업·122억6200만원을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투자되는 항목은 환경친화적인 축산업으로 전환하는 정책기조에 따라 가축분뇨 적정처리 8개사업·74억9600만원, 악취개선을 통한 지역상생화 4개사업·2억7100만원, 환경친화적인 축산환경 조성 3개사업·2억5700만원, 저탄소 사양관리 4개사업·42억3800만원 등 4개 분야이다.

특히, 가축분뇨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150t/일) 증설사업은 2027년 준공 예정으로 가축분뇨 정화처리율을 24년 46.1%에서 27년 68.4%로 향상해 지속가능한 미래축산 도입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양돈농가의 악취저감시설 의무화에 따라 악취수준을 상향화하고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확대(현재 99개소 →24년 110개소)를 통해 농가의 시장경쟁력 향상 및 소득증대에도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마을공동목장 특성화 및 초지의 공익적 기능 강화로 중산간지역 목축문화 보전 및 마을 연계 소득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악취로 인한 지역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예전의 생산성 향상 위주 지원사업에서 벗어나 환경친화적 축산업으로 전환함으로써 탄소중립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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