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5일 경기도 하남시 신우초등학교에서 ‘따뜻한 돌봄과 교육이 있는 늘봄학교’를 주제로 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이 겪고 있는 돌봄의 어려움에 대해 국민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늘봄학교를 통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22일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 “조만간 늘봄학교를 주제로 민생토론회를 개최해 학부모들의 의견과 바람을 폭넓게 청취하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올해부터 늘봄학교를 전국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해 아이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 어려움을 겪는 부모님들의 짐을 덜어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퍼블릭 케어‘, 즉 국가돌봄을 강조, 이를 위해 학교의 역할이 확대돼야 한다”면서 “작년 459개 초등학교에서 실시된 시범사업을 통해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늘봄학교에 크게 만족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학교를 중심으로 지역사회가 협력해 늘봄학교에 양질의 교육이 제공되도록 지원하겠다”면서 각 분야 전문가들이 재능과 경험을 나눠주기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서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늘봄학교의 필요성‧개념‧지향점과 올해 늘봄학교 추진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는 학부모, 교사, 교장, 늘봄업무전담인력, 민간전문가, 늘봄학교 프로그램 참여‧개발 기관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석, 정부에서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오석환 교육부 차관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김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