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DP 성과 분석 및 정책 방향 연구용역
도교육청 오는 16일 최종보고회 개최
제주지역에서 최초로 국제 바칼로레아(IB) 월드스쿨 인증을 받은 표선고등학교의 대학 입시 등 성과를 분석, 향후 정책 방향을 연구한 용역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16일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IB DP 성과 분석 및 정책 방향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
이 용역은 2022년부터 제주지역에서 유일하게 IB 고등교육과정인 디플로마 프로그램(DP)을 운영하는 표선고의 2년간 성과를 바탕으로 한계점과 개선방안 등을 분석, 향후 도교육청의 IB DP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용역에서는 △IB DP 학생 대학 진학 전형 결과 분석 △IB 교육 도입 이전과 이후 표선고 대입 전형 결과 비교·분석△IB DP 외부평가 응시 및 결과 분석 △IB DP가 유리한 국내대학 수시전형 분석 및 지원 전략△IB DP 인정 해외 대학 심층 분석 △타지역 IB 학교 졸업생 대입 진학 자료 분석 등의 연구가 이뤄졌다.
표선고는 국내 최초로 학급 단위가 아닌 '학교 단위'로 IB 월드스쿨을 인정받고 DP 교육을 제공, 올해 처음으로 이수학생을 배출했다.
그 결과 DP 과정 1기생 105명 가운데 26명이 전체 디플로마 또는 과목별 이수증을 취득했다.
전체 학생의 평균 점수는 29점으로 전 세계 평균인 29.06점과 소수점대 차이를 보였다.
또한 2024학년도 대학입시 수시전형에서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국내 주요 대학에 다수 합격자가 나왔으며, 일본과 미국 등 해외대학에 2명의 학생이 지원했다고 표선고는 설명했다.
김은수 기자
ibbni29@jemin.com